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푸른 청보리밭이 끝이 없게 펼쳐져 있고 그 옆으로는 눈부신 황금빛의 유채꽃이 가득했습니다. 바쁜 삶에 찌든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지금 한창이고 5월 7일까지 계속됩니다. 아직 가본적 없으시다면 꼭 방문하셔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창에 처음 방문했는데 정말 즐길 거리가 많았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이외에도 다양한 장소들이 있어서 여행 내내 행복했습니다. 청보리밭 10배 즐기기 꿀팁과 함께 고창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개요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전라북도 고창군의 주요 생태자원 중 하나인 청보리밭을 주제로 매년 열리는 대표 축제 입니다. 2004년에 처음 개최한 이래로 매년 평균 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고 약 100만 제곱미터의 땅에서 열립니다. 올해에는 버스킹 공연, 농악놀이, 어울림 마당, 체험부스 등 더 다채로운 이벤트로 열리고 있습니다.
◆ 일시 : 2023.04.15.(토) ~ 05.07.(일) 23일간
◆ 장소 :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
◆ 입장료 : 무료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가는 방법 및 주차팁
저희는 일요일에 방문을 했고 역시나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가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우선 주소부터 공유 드립니다.
주소: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자차 이용시에는 네비게이션에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으로 검색하시면 찾아오기 쉽습니다. 자차를 이용하면 다 좋은데 축제는 항상 주차가 문제입니다. 저희도 도착했을 때 이미 축제장 1km 밖까지 차들이 줄서있었습니다. 아마 지역 축제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차자리 기다리다가 반나절이 흐릅니다. 여기서 팁을 드릴께요.
주차꿀팁!
1) 나는 인내심이 강한편
그렇다면 기다리세요. 기다려서 주차장에 도착하면 이외로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고 많습니다. 단, 주차장 까지 가는 길이 굉장히 막히고 지루합니다. 그것만 견딜 수 있으시면 기다리셨다가 주차하세요.
2) 나는 기다리는건 못참아
그렇다면 중간중간에 주차할 곳이 정말 많습니다. 경로당이나 주민회관 같은 곳 앞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정말 많습니다. 저희도 1km 밖에 있는 동네회관 앞에 주차하고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걷는게 엄청 빠르더라구요. 10~15분 정도 꽃보면서 걷다보면 금방 초록빛 보리밭이 나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즐기기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너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청보리 뿐만 아니라 유채꽃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록초록 청보리밭 옆으로 황금색의 눈부신 유채꽃밭이 보입니다. 저희는 먼저 노란 들판에 들어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유채꽃 향기가 가득하니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한창 꽃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청보리 밭으로 이동합니다. 푸른 청보리 밭을 걷고 있다보니 나무로 된 오두막집이 보입니다. 저 곳이 바로 도깨비 촬영지라고 하네요. 훈훈한 공유씨의 모습이 생각나 행복해집니다.
청보리밭을 걷다 보니 파란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도시에서는 높은 건물들 때문에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하늘을 고창에 와서 실컷 누리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31개월 된 아들은 청보리가 신기한지 계속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탐색을 했습니다. 다같이 손으로 보리를 쓸면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초록색이 아이들 심리에 좋다는데 아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을 듯 합니다.
걷다보니 이런 저런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는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팟이 정말 많습니다. 일단 황금색의 유채꽃 밭과 푸른 초록빛 청보리 밭에서 찍는 사진은 필수이고 저 금손에 앉아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금손 앞쪽으로 큰 나무 아래 빨간 전화부스가 있습니다. 90년대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는 포토스팟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연인이 키스하는 장면을 조형으로 만든 것 같이 보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 사진 찍으세요. 축제가 진행되는 23일간 거의 매일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궁금하시면 아래를 참고해보세요.
고창 청보리밭 축제 먹을거리
사진 찍고 걷다 보니 슬슬 배가 출출해 졌습니다. 먹을게 있나 보니 축제인 만큼 다양한 먹을거리 부스가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스크림, 닭꼬치, 뻥튀기, 호떡, 떡볶이 등등 맛있는 음식이 왜이렇게 많은지요. 저희는 숯불 닭꼬치와 청보리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긴 닭꼬치를 31개월 아들이 다먹었으니 맛은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청보리 아이스크림은 뭐랄까.. 보리보다는 녹차맛이 강했습니다. 색깔이 녹색이라서 청보리 아이스크림이라고 그냥 믿고 먹어야 합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한번 쭉 둘러보는데 시간은 넉넉히 2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축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꼭 방문하셔서 마음의 힐링 받고 오시기 바랍니다! 고창에 가셨다면 상하농원에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