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자유여행 풀만 다낭 비치 리조트 내돈내산 후기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에서 저는 풀만 다낭 비치리조트에서 4박을 했습니다. 아고다에서 여러 호텔과 리조트들을 비교해서 어렵게 결정한 숙소였는데요. 일단 결론은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해변, 수영장, 스파, 조식, 방 구조, 키즈클럽까지 지금부터 저희 가족이 너무 만족했던 이곳에 대해 적어볼께요. 

1.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리조트  

숙소 앞과 수영장

저희 가족이 이 풀먼 다낭 비치리조트에서 4박을 전부 하기로 한 이유는 리조트 바로 앞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뽑혔다는 미케 비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조트에 도착한 첫 날 바다로 산책을 나가봤는데 눈앞에 쫙 펼쳐지는 해변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풀먼 다낭 비치리조트는 리조트 앞에 큰 수영장이 있고 그 앞에 모래사장과 해변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나와 걸어가면 해변까지는 약 10분도 채 안되는 거리라 좋았어요. 

미케비치해변과 놀이터

그리고 해변에는 아이들이 놀수 있는 놀이터가 준비되어 있고 선베드와 몸을 감싸기에 충분한 거대한 타올들도 여러개 준비되어 있어서 사실상 아무것도 안가지고 나가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래사장의 모래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맨발로 나가 놀았는데도 안전했어요. 또한 다양한 모래놀이(삽, 모양틀, 물통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저희 부부가 쉬는 동안 저희 아이는 정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풀먼 다낭비치리조트 앞 해변의 밤

해변에는 리조트에서 설치해 놓은 선베드가 여러게 있고 한쪽에 예쁜 그네가 있어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탈 수 있을정도로 크고 튼튼해서 저희는 밤 바다를 보면서 그네타는것을 4일 내내 했답니다. 조명도 잘 설치되어 있어서 은은하게 낭만적이었어요. 이곳에서 마시는 캔맥주과 김과자는 최고입니다. 

2. 깨끗하고 넉넉한 수영장과 너무너무 좋은 스파(제발 이용하세요) 

수영장

저희 가족은 수영을 진짜 좋아합니다. 풀먼 다낭비치리조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엄청나게 큰 야외 수영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열려있고 언제든지 들어가서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에는 항상 가드분들이 계셔서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어요. 다낭에 도착한 첫날에는 날씨가 너무 흐리고 조금 쌀쌀해서 수영을 할 용기가 안났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날씨요정이 집에 오는날까지 반짝거려줘서 남은 4일은 매일매일 수영을 했습니다. 심지어 오는날 아침에도 했죠. 수영장 물은 정말 깨끗합니다. 일단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것 같았어요. 저희가 머무는 동안에도 수영하는 사람이 4일 내내 총 10명 이하였으니까요. 아참, 저희 아기는 이제 키가 90cm인 27개월인데 발이 닿을 정도로 깊지 않은 풀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놀기에 참 좋았습니다. 

수영장 옆 햄버거 맛집

저녁에는 저렇게 물이 들어와서 엄청 로맨틱합니다. 제가 꼭 알려드리고 싶은 수영장 꿀팁이 몇가지 있어요. 1. 저 옆에 보이는 AZURE라는 곳이 식당인데요, 수영장을 이용하시는 동안 저곳에서 꼭!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드세요. 주문을 하면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풀먼 다낭리조트는 엄청난 햄버거 맛집입니다. 저 감자튀김은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감튀중 최고로 맛있었어요. 2. AZURE옆에 보면 길이 하나 있어요.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스파(SPA)와 피트니스센터가 있습니다. 저곳에서 마사지도 받을 수 있고 사우나도 할 수 있는데요. 마사지는 조금 가격대가 있어서 밖에서 받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사우나는 무료이니 제발 꼭 이용하세요. 제가 4일동안 매일같이 사우나를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사람을 만난 적이 딱 2번입니다. 아마도 저 스파시설이 있다는것을 많이 모르시는것 같아요. 사우나 안에는 건식, 습식 사우나, 냉탕, 개인샤워부스가 있습니다. 물론 드라이와 로션, 샴푸등도 다 구비되어 있구요. 전 이곳에 묶으면서 스파가 사실 가장 좋았어요. 

3. 조식 

조식

제가 가장 기대했던것은 조식이었어요. 저희 가족이 또 먹는것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풀먼다낭비치리조트의 조식은 엄청 맛있었어요. 우선 야외테라스에서 먹을지 실내에서 먹을지를 결정해서 자리에 앉으면 커피나 티를 가져다 줍니다. 그 후에 자유롭게 뷔폐식 조식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매일 3망고 1쌀국수를 했는데요, 이곳 망고와 쌀국수 맛집입니다. 물론 다른 음식들도 정말 맛있어요. 

조식(2)

온갖 샐러드와 드레싱이 준비되어있고 파파야, 수박, 파인애플, 용과, 잭푸룻 등등 다양한 과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망고는 그곳에 있는 요리사에게 부탁하면 그자리에서 깎아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매번 요청해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망고가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베트남 로컬 음식들도 곳곳에 있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한국음식들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조식

쌀국수 스테이션이 있는데 3가지 정도의 쌀국수를 제공하고 있고 토핑은 알아서 넣어 먹을 수 있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이 베이커리 부분이었는데 온갖 잼과 꿀, 컴포트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또한 적어도 10가지 이상의 빵이 준비되어있어서 다 먹을수도 없더라구요. 이 밖에도 온갖 차와 주스, 커피 스테이션도 있습니다. 가격은 650000동 정도 하는데 약 35000원입니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숙소를 예약할때 조식을 포함하는 옵션이 있으니 그렇게 예약해서 가면 더 저렴하게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4. 방 구조(디럭스룸)

방

저희는 퀸 베드가 있는 발코니 디럭스룸을 이용했습니다. 사실 방이 좀 크진 않았지만 아담하고 코지한 느낌이었습니다. 침대는 아주 커서 저희 부부와 아기 한명이 함께 자기에 넉넉했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욕조였습니다. 큰 욕조가 있어서 물을 좋아하는 아들이 매일매일 따뜻한 물을 받아 목욕놀이를 할 수 있었어요. 화장실은 정말 깨끗했고 어메니티도 다양하게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4일을 머무는 동안 매일매일 방정리를 해주고 부족한 어메니티도 계속 채워주었어요. 첫날 방에 들어가니 예쁜 꽃과 와인, 작은 케익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깨끗하고 아늑했어요. 발코니도 정말 깨끗해서 책읽기도 좋았구요.  

방

5. 키즈클럽

풀먼다낭리조트에는 키즈클럽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들이 가득 들어있는 교실같은 곳인데 상주하고 있는 선생님이 한명 있었어요. 장난감들은 모두 깨끗하게 소독되어있었고 이곳도 스파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이용을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여러번 방문했는데 저희밖에 없었어요. 저희 아기는 여기서 노느라고 아무데도 안간다고 떼를 썼답니다. 

5박 6일의 즐거운 휴가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또 다낭을 가게된다면 저는 다시 또 이곳에서 묶을거예요.

6. 기타 QnA

Q: 리조트 주변에 맛집이 있는가? 

A: 걸어서 10분안에 K마트, 나벱, dirty fingers가 있습니다. 마트에서는 온갖 식품을 살수 있고 냐벱과 dirty fingers 모두 아주 맛있었어요.

Q: 숙소의 직원들은 친절한가?

A: 너무너무 친절했습니다. 단 한번도 기분이 불편했던 적이 없었어요.

Q: 숙소의 위생상태는 어떤가?

A: 제가 엄청 까탈스러운 결벽증 스타일인데 만족했습니다. 

Q: 다낭 명소들과 가까운가?

A: 오행산, 한시장, 미케비치, 아시아파크, 롯데마트 등 모두 차로 한 20분 거리 안에 다 있어요. 리응사와 호이안은 넉넉하게 40분정도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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