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여행_다낭 오행산 가는방법과 즐길거리

다낭 오행산 가려고 하시나요? 어떻게 가야 할지 어떤 볼거리가 있을지 궁금하실텐데요. 제가 저번주에 직접 다녀온 생생한 후기로 알려드릴께요.

1. 다낭 오행산 가는방법

우선, 다낭 오행산의 다른 이름은 마블마운틴 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다낭 내에서 얻으실수 있는 책자에는 대부분 마블마운틴이라고 나와있어서 저는 처음에 오행산과 마블마운틴이 서로 다른곳인줄 알았거든요. 우선 오행산에 가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랩(Grab)어플을 이용하시는 겁니다. 주소와 지도를 알려드릴께요. 주소를 복사해서 그랩 주소 넣는곳에 넣으시면 됩니다. 오행산 주변에서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고 그랩도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처음에 그랩을 타고 가실때 기사와 이야기 하여 숙소로 돌아오는것 까지 딜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이 있을수도 있으니 능숙한 한국어로 저희가 이동할때 운전해주셨던 베트남 기사분 카톡 아이디를 알려드릴께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져서 한국어를 5년 공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의 카톡 아이디는 맨 아래에 있습니다.

다낭 오행산 주소 : 81 Huyền Trân Công Chúa, Hoà Hải,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마블마운틴 · 81 Huyền Trân Công Chúa, Hoà Hải,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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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낭 오행산 즐길거리

Am Phu 동굴

다낭 오행산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티켓 부스가 있습니다. 티켓을 사려고 하니 판매하는 사람이 이곳은 동굴로 가는 표를 파는 곳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동굴 입장료는 20,000동, 우리돈으로 약 1000원이었습니다. 가격이 착하다고 생각하면서 공굴에 입장했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신기하게 깍여있는 돌들과 밖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정말 멋진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동굴 속 돌계단을 오르면 밖과 연결되어 있는데 계단이 너무 가파르고 높아서 아기와 함께 간 저는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저희가 다낭여행을 간 시기가 베트남의 설날인 뗏 기간이여서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동굴 곳곳에 향같은것을 피우고 좋은 것을 기원하듯 꽃다발들도 놓여져 있었습니다.

오행산

동굴에서 나와보니 옆에 예쁜 꽃들로 장식된 연못같은것이 있고 2023년 새해를 알리는 2023이 똬 하고 붙어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려고 하는데 왠일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산에 엘리베이터가 있다는게 좀 신기하기도 하고 타보고 싶기도 해서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오행산 입장권을 구매하는 곳에서 엘리베이터 사용권도 구매하실 수 있는데 가격은 오행산 입장권 40000동(우리돈으로 약 2000원), 엘리베이터 15000동(약 750원)입니다. 참고로 엘리베이터 티켓은 편도라서 내려오실때 타시려면 또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 봅니다. 생생하게 비디오로 한번 보세요.

다낭 오행산

산 위에 올라가니 왜 오행산을 입장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곳곳에 정교하게 만들어진 석상이 있고 절들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곳곳에 소원나무가 있고 금을 상징하는 노란 꽃들이 여기저기 가득 피어있었어요.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배운 사실이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명절이 되면 노란 국화와 노란 작은귤 나무를 많이 사고 판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 노란색이 금을 상징하고 그 식물들을 집안에 두면 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산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나무와 이끼가 많았습니다. 돌로 된 문도 보이고 긴 뿌리가 밖으로 나와 멋진 광경을 만들어내는 곳도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아요.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산을 다니니 정말 상쾌했습니다. 손오공이 여기 갖혀서 수행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데 수행할 맛이 날것 같기도 했습니다.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아기가 이제 27개월인데 거의 반정도는 스스로 내려오고 나머지 반은 아빠가 안고 내려왔어요. 산에서 내려와 보는 산은 더욱 멋있었습니다. 안에서 보는것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좋고 곳곳에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해서 하나도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들도 많으니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둘러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