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밝은 기념으로 베트남 다낭여행을 계획했습니다. 27개월 아기 봉봉이와 떠나는 첫 해외여행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번 준비해봅니다!
1. 항공권 예약하기
이번 여행은 남편의 징징거림으로 갑작스럽게 계획한거라 12월쯤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대한항공을 탈수도 있지만 저희는 조금 저렴하게 가고 싶어서 작은 항공사를 선택했습니다. 외국 항공사는 짐을 부치고 찾는 일과 스케줄 변경시 보통 처리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이면서 저가 항공인 진에어에서 예약했습니다.
현재 진에어 사이트에서 새해 이벤트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기가 24개월 미만이라면 항공료가 무료인것은 알고계시죠? 저희 봉봉이는 27개월이라서 보통좌석을 구입했고, 세 자리 왕복으로 150만원 정도로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진에어는 슈퍼로우, 플렉스, 지니 이렇게 3가지 종류의 좌석이 있기 때문에 미리 항공권을 구입하시면 더 좋은 혜택을 누리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숙소 예약하기
다낭 숙소를 찾아보기 위해서 저는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여기어때를 이용했습니다. 국내에서 여행할 때나 해외에서 여행할 때 저 세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하면 보통 가장 좋은 딜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베트남 다낭의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때는 사이트에 보여지는 금액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가격이 너무 괜찮아서 예약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숙소 유지비용이 추가로 청구되더라구요. 그래서 사이트에서 보이기에는 20만원이던 숙소가 25만원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엄청난 조사와 가격비교 후 저희 가족이 선택한 숙소는 다낭의 아름다운 비치 앞에 있는 풀먼 다낭 비치리조트 입니다.
풀먼 다낭 비치리조트는 다낭의 호아하이에 위치하고 있고 관광 명소와 다양한 레스토랑을 걸어서 갈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The Marble Mountains 및 My Khe Beach도 가까워서 봉봉이를 데리고 다양한 자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아고다에서 별 5개를 받고 있기때문에 일단 신뢰가 갔고 무료 와이파이와 다양한 숙소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제가 방금 숙소 관련해서 정보를 좀 보려고 아고다에 다시 들어가 봤더니 가격이 급 내려갔네요? 아마도 기간이 임박해서 그런듯 합니다. 숙소에 특별히 까다롭지 않으신 분들은 여행이 가까워질때 숙소 예약하는것도 좋은 생각 같습니다.
3. 준비물 챙기기
아기가 생기기 전 남편과 저는 여행을 갈때 정말 가볍게 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동남아 쪽으로 갈때는 일주일을 가도 티셔츠 3장 바지 2개 정도, 속옷과 세면도구만 챙겨서 캐리어 하나에 반만 채워서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봉봉이가 나오고 나니 챙겨야 할것이 한 두개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27개월인 우리 봉봉이를 위해서 장난감을 좀 가져가야 할것 같습니다. 비행시간이 6시간 정도 될 것 같은데 그시간을 견디려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할테니까요. 그리고 일단 밖에서 자는것을 힘들어하는 녀석을 위해서 같이자는 멍멍이 인형은 필수입니다.
간식으로는 마른 과자들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빨대주스와 헤드셋은 기압차와 비행기 소리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귀고통을 좀 줄여주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구요. 동남아로 가는거라 춥지는 않겠지만 기내에서는 바람막이가 필수일듯 합니다.
현지 준비물은 사실 국내에서 여행다닐때와 마찬가지 입니다. 가서 물갈이를 할 수 있으니 아기용 밥과 김은 꼭 가져가려구요. 그리고 저번에 세부 여행가서 느낀건데, 과도가 필수입니다. 맛있는 과일들이 정말 싸고 좋은데 과도가 없는 숙소가 꽤 많아서 이번에는 가지고 갑니다. 현재 베트남은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한국인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마스크를 가져가야겠죠? ^^;
4. 유심은 어쩌지?
동남아 여행갈때 유심칩은 필수입니다. 인터넷도 써야 하고 가장 중요한 교통편인 그랩을 그랩하기 위해서는 유심이 꼭 필요하거든요. 알아본 바에 의하면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한국에서 구입하기
2. 다낭 공항에서 구입하기
3. 다낭 현지 매장에서 구입하기
저는 한국에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낭에 새벽 2시에 도착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유심을 살만한 정신이 없을것 같고 한국에서 사는것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유심칩 국내 1위라고 자랑하는 말톡에서 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말톡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엄청나게 많은 나라의 유심을 팔고있더라구요.
세 종류의 통신사가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서 베트남 1위 통신사라는 비엣텔의 유심칩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 그랩 어플 설치하기
그랩(grab)은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같이 동남아 현지에서 택시같은 택시아닌 택시를 탈 수 있게 하는 어플입니다. 그랩이 필수인 이유는 그랩을 이용하지 않고 그냥 택시를 잡아 타게되면 100% 호갱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나라나 외국인이 오면 어리숙하고 잘 모를거 같은것을 이용해서 택시비용을 과하게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베트남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랩은 거리에 비례하여 금액을 책정하고 지불하고 타는거라서 바가지 요금 걱정이 없죠. 중요한것은 그랩 어플은 한국에서 설치하고 가셔야 하는겁니다. 카드를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하지 않으면 다낭 현지에서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요. 구글스토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사용이 간편하니 당연히 설치하고 갑니다.
자, 거의 준비를 마친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날들 동안에는 다낭의 관광명소에 대해 공부를 좀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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