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으로 놀러가시나요? 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합천 달의 정원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달의 정원은 합천 해인사가 자리한 가야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합천 한옥스테이인 달의 정원의 위치, 요금, 객실, 조식, 예약 방법 등 자세하게 알려드릴테니 꼼꼼히 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합천 달의 정원 위치
달의 정원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합천의 가야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으로 올라가야 해서 자차가 아니라면 조금 가시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물론 해인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곳에서부터 걸어올라가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에는 너무 더우니 날이 좋은 봄이나 가을에 시도해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장소: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1길 13-31
위치 지도를 보시면 제가 왜 자차로 가는것을 권하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정말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차로 올라가다 보면 도로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지고 그 길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합천 달의 정원 요금
비수기 | 성수기 | |||
주중 | 주말 | 주중 | 주말 | |
특실 | 120,000원 | 120,000원 | 120,000원 | 120,000원 |
일반 | 80,000원 | 80,000원 | 80,000원 | 80,000원 |
달의 정원이 특별한 이유는 일년 내내 비수기와 성수기에 차이 없이 객실 요금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객실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특실과 일반인데 둘의 차이는 침대의 유무와 방의 크기라고 할 수 있겠군요. 특실에는 두 사람이 잘수 있을만큼 크기의 침대가 있고 방이 조금더 넓습니다. 일반실은 침대가 없고 대신 싱글 사이즈의 이불과 깔개가 2세트씩 구비되어있습니다. 요금은 2인 기준이며 인원 추가시 요금이 1만원씩 추가 됩니다.
합천 달의 정원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으로 처음 방문했을 때 그 차분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평화로워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첫 인상이 너무나 좋아서 그 후부터는 매번 합천에 갈때 달의 정원에서 머물곤 합니다. 한 기와지붕 아래 방들이 쭉 있고 가장 끝으로는 프론트라고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체크인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객실
각각의 객실 앞에는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좋은 문구가 쓰여진 작은 액자들이 붙어있습니다. 글을 읽는 순간 도시에서 급하게 쫓기듯 살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일반 온돌방을 이용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깨끗한 침구 두세트가 바로 보이고 그 뒤로는 작지만 충분한 샤워실 겸 화장실이 보입니다. 제가 이번에 가장 좋았던 점은 화장실 바닥이 온돌처럼 따뜻해서 씻거나 화장실을 사용할때 추운느낌이 전혀 안들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은근히 까다롭거든요.
방 안에는 비상시에 필요한 구조도가 있었고 작은 냉장고에 물이 두병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 밑으로는 커피포트와 종이컵도 준비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너무 편리했습니다. 방 키도 나무로 되어있어서 얼마나 귀엽던지 합천 달의 정원 곳곳이 참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객실 체크인은 3시이며 체크아웃은 11시 입니다.
조식
합천 달의 정원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정말 상쾌했습니다. 산 속에 있어서 그런지 공기 자체가 너무나 시원하고 맑아 머리속이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방을 대충 정리하고 카페로 갔습니다. 영국의 왕실에서나 쓸법한 클래식한 느낌의 찻잔과 플레이트들이 예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한국의 미와 또한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두 잔과 아가를 위해 딸바주스를 시켰는데 함께 먹으라고 사장님께서 토스트와 잼을 주셨습니다. 오븐에 갓 구워나온 식빵에 잼을 발라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사실 합천갈때마다 커피가 어딜 가나 맛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달의 정원 커피는 진짜 맛있습니다. 아기가 더 먹고 싶어하니까 너무 친절하게 또 구워주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합천 달의 정원 주변 볼만한 곳
달의 정원에서 차로 내려오다 보면 해인사 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면(참고로 무료) 해인사 까지 닿는 가야산 소리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는길에 성보 박물관도 있고 가야산에 살고있는 동물이나 식물등을 설명해 둔 표지판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리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가야산 자체가 너무 깨끗하고 키가 큰 나무들도 정말 많아서 그곳에서 숨쉬는 그 자체가 너무 행복했습니다. 소리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군데군데 소원을 비는 돌탑들도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편안한 복장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 산책겸 다녀오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어머 이건 꼭 알아야해 꿀TIP
1. 합천 달의 정원은 해인사가 속한 문화재 구역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오는 입구에서 매표소 입장료를 받습니다. 즉, 해인사를 가건 안가건 문화재 구역에 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녁시간에 들어가게 되면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합천 대장경 파크나 테마파크 등에서 낮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숙소로 체크인 하는것을 강추드립니다.
2. 아침에는 꼭 달의 정원 카페를 이용하세요. 제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야산 주변에는 맛있는 커피집이 없습니다. 진짜 없어요. 저쪽 합천 끝자락 댐있는 곳이나 가야 괜찮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산을 내려오는 순간 커피는 없으니 아침에 꼭 카페에서 커피와 토스트를 드시고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3. 달의 정원에서 해인사까지 걸어가기는 좀 힘듭니다. 되도록이면 차를 타고 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약방법
예약은 달의 정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보통 일주일 전에는 거의 방이 꽉 차니 미리미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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